지역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 거리 주변 빈터나 공간을 녹음이 우거진 숲 또는 꽃동산으로 조성하는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주민이 참여하는 생태도시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지역의 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시행, 연중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참여 단체별로 숲 가꾸기 조성지를 선정하고 식재수종을 군과 협의,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숲·꽃동산 등을 조성하며 우수단체는 연말에 시상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담양군 일원의 도로변 공터·마을공한지·학교담장·건물옥상 등이며 90여 단체가 잠정 참여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거리 공한지를 이용한 거리동산 및 아름다운 꽃길 조성을 비롯 문화재 주변 벨트식 단풍 숲 조성, 마을 공한지 이용 고향동산 조성, 담장허물기 및 사철 담쟁이 넝쿨식물 심기, 도로변 대형건축물 옥상공원 조성, 신축건축물 및 아파트 단지내 정자목 심기, 학교담장 철거 및 주민 휴식공간 조성, 감나무·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색거리 조성 등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오늘날의 거리숲은 생태환경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쉼터와 소공원 등 녹화사업에 사회단체가 직접 참여해 도심공간에 녹음이 우거진 숲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일은 주민들의 정서순화와 삶의 질 향상, 주인의식은 물론 자부심과 애착심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푸른 숲 가꾸기' 사업과 병행해 쾌적한 거리환경,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각 사회단체가 해마다 관례적으로 게첨하는 행사성 및 홍보용 플래카드·표지판·깃발·등산로 리본달기 등을 가급적 지양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