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인도 개량공사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문화회관-남초교 오거리 구간 인도의 경우 공용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나 남초교 학생들의 주 통학로로 사용하고 있는데 오래 전에 설치한 보도블럭이 심하게 요철 현상을 보여 개선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행정에서 예산부족을 핑계로 이를 외면하고 있는 등 뒷짐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백제회관 - 에이스 싱크 구간의 보도블럭은 육안상 으로도 쉽게 알아볼 정도로 굴곡이 심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과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넘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겨울철이면 빙판길로 변해 노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낙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마의 구간으로 손꼽히고 있다.(사진)
또한 지난 여름 물 빠짐이 좋지 않은데다 흙탕물이 튀어 인도를 이용하기보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를 사용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담양읍에서 우선적으로 이곳 구간의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모씨는 "주민들의 안전을 외면한 채 예산타령만을 하고 있는 행정을 어떻게 믿고 군 살림을 맡겨야 할지 모르겠다" 며 "더불어 이 구간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시설 및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행정기관은 "인도 개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