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후 수년간 방치…수질 오염 가중
지하수 개발을 위해 관정굴착 이후 방치되고 있는 폐공이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 지하를 굴착했던 관정이 수년간에 걸쳐 폐공으로 방치되면서 지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나 지자체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지하수 폐공은 주로 농가들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지하수를 개발, 일정기간 사용한 뒤 뚜렷한 차단책을 외면한 채 아무렇게나 방치되면서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사용하지 않는 지하수 폐공의 경우 해를 거듭하면서 표면상 흔적을 감추고 있으나 폐관정에 오염원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형편이지만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원상복구가 유보되고 있다.
게다가 지하관정 굴착 이후 용수를 사용하지 않은 채 폐공으로 방치시키고 있는 일부 농가를 비롯한 소유주들의 결여된 인식으로 최소한 수백여개의 폐공이 곳곳에 산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 2002년부터 조속한 폐공처리를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운용하면서 주민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전담조사반을 편성, 폐공 탐색에 나서고 있지만 실적은 미흡하다.
이와 관련 군은 지하수개발업체에 대한 협조와 함께 해당 농가 및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조기 처리에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돼 보다 효율적인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김필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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