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커다란 불편을 안겨주는 불법 도로 점용행위가 관계기관의 메아리 없는 단속을 비웃듯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공용정류장과 5일 시장 일대의 경우 주민 통행을 무시한 노상행위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인도 대부분을 차지한 상품 진열마저 최근 서슴없이 자행, 통행 불편을 지적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커가고 있다.
읍내 주요 도로에는 상인들이 내다놓은 적치물로 즐비한데다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이 펼쳐놓은 상품들이 인도와 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행위까지 가세하면서 교통사고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매일같이 시장을 방불할 정도로 노점상들이 즐비한 공용정류장 인근의 경우 인도 대부분을 차지한 채 물건을 진열하고 나서 차도로 내몰린 보행자들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단속의 손길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야간시간대의 경우 농산물과 해산물을 싣고 판매하는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무법천지를 이루고 있는 데다 상가에서 내놓은 입간판을 비롯 일부 상인들이 설치한 천막 등 불법 구조물까지 등장하면서 생활 불편 해소를 지적하는 통행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어려운 경제 현실을 반영하듯 노점상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도 안타깝지만 이들의 상행위로 인해 주민들이 인도가 아닌 차도를 이용함으로써 발생 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