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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조영범(교육학박사/용화힐링타운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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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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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결혼을 할까? 대부분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결혼을 하는 목적은 뭘까? 이 질문에는 다들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불행하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을 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사랑하는 사람끼리,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했는데 왜 많은 부부가 불행을 호소하는 걸까.그들의 마음은 행복을 향해 있었지만 그들의 행동이나 습관은 불행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박사 가트만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부부들에게 생활패턴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 패턴이 행복을 부르기도 하고, 불행을 부르기도 한다.  부부 각자가 가진 생활 패턴은 결혼해서 갑자기 생긴 게 아니다. 각자 결혼 전 이미 자기의 원가정에서 유전되고 학습된 두 개의 보따리를 갖고 결혼식장에 들어선다. 하나는 정서(감정) 보따리이고 다른 하나는 습관(행동) 보따리이다. 더러는 긍정적 정서도 있고, 좋은 습관도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 정서와 나쁜 습관들이 더 많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이런 보따리가 있는 줄도 모른다. 문제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자신의 보따리를 상대에게 투사 내지 전이시킨다는 것이다. 자녀들의 근본적인 교육은 학교 이전에 가정에서 이뤄진다.

부부생활에서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행복감을 줄수 없다. 영어 알파벳을 모르는 교사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부모자신이 행복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어찌 자녀에게 긍정적인 정서를 바랠수 있겠는가!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라고 표현한다. 자녀를 향해 욕을 하면 우리아이도 욕을 할 것이고 자녀를 향해 웃어주면 우리아이도 웃을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의 생활패턴을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그 패턴을 훗날 자녀가 가정을 이뤘을때 가족구성원들에게 투사, 전이 시킬 것 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습관대로 상대가 행동해 주기를 바라고, 상대가 자신의 정서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을 띤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상대에게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면 자신의 좋은 습관과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부모가 행복한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행복한 부모가 내 자녀에게 부모의 익숙한 습관을 따라주기를, 부모의 감정을 이해해 주기를 바랬을때, 자녀는 행복한 습관과 행복한 정서를 누가 알려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익히게 되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자녀들의 교육은 부모가 보여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행복한 부부가 되는 첫 번째 열쇠는 나도, 배우자도 불완전한 사람임을 깨닫는 것이다. 두 번째 각자 자신에게 두 개의 보따리가 있으며 그 보따리가 썩 건강하지도 유익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배우자에게도 자신과는 다르지만 상처와 건강치 못한 습관 보따리가 있음을 알고 그것을 존중하고 보살펴줘야 할 의무가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위의 사실을 깨달을 때 부모는 행복해 질것이고 그 행복감이 자녀에게 반영될 것이다.

당신은 진정 내 자녀가 행복해지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모든 부모들은 먼저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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