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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가격 인상 농민들 겹주름면세유 가격 인상 농민들 겹주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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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국제유가가 폭등함에 따라 유류비 부담이 서민경제의 주름살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에게 지원되는 면세유 가격까지 폭등, 농업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시설하우스 등 면세유 의존도가 높은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은 유류가격 폭등에 이어 공급량마저 줄어들면서 영농포기를 고려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현재 농업인들에게 공급되는 면세유 가격은 경유, 등유 2종류 모두 평균 500원대로 지난해 평균 400원대에 비해 25%나 인상됐다.
면세유 가격 인상은 매년 되풀이되어 2002년도 면세유 가격 평균 300원대에 대비하면 무려 60%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면세유가 인상으로 당장 올 겨울 농사를 위해 면세유를 구입해야 하는 농업인들에게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수지타산을 고려해 영농을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수출을 주로하는 농가들의 경우 고정된 게양금액에 따라 수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유류대금 인상분을 고스란히 안고 가야 할 판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농가 중 소득이 가장 높은 파프리카의 경우 300평당 2300만원의 총소득 가운데 900여만원이 순소득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유가 상승시 순소득 비중이 거의 제로베이스에 가까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군 친환경농정과에서는 면세유 가격 인상에 따른 관내 시설농가에 대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최근 전남도에 유류비 지원과 공급량 확대를 골자로 하는 농업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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