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이 끝난 농지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폐비닐로 인해 환경오염의 우려는 물론 관광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수확에 필요한 일손도 구하지 못하는 실정에 폐비닐 수거를 위한 인력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어 못쓰게 된 농사용 폐비닐이 방치될 경우 토양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바람에 날려 전신주나 나뭇가지 등에 걸려 생태도시 담양군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더욱이 일부 농민들은 밭 구석이나 계곡 안쪽에서 자체 소각하는 경우도 발생, 대기 환경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모씨는 "일손도 부족해 수확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폐비닐까지 수거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며 "농촌일손돕기도 농산물 수확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폐비닐 수거와 처리 등에도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고 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돕기 일손을 알선할 경우 폐비닐 수거 등도 포함시키는 등 농촌지역 환경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