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치단체마다 축제가 열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축제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신이 주신 대나무를 테마로 한 대나무 축제의 성공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열과 성을 다할 계획이다" 제7회 대나무 축제의 선장 역할을 담당할 박용훈 추진위원장(68, 사진)의 소감.
박 위원장은 "성공 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인적, 물적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된 대나무 축제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위원은 물론 집행위원, 주민, 기업, 공무원 등이 하나가 되는 모토를 마련함은 물론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존 계승하는 행사와 현대 문화가 조화된 행사 프로그램을 편성, 군민 화합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주 5일제를 맞아 축제 기간 담양을 방문할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만족거리 등 축제 지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의 어려움이나 환란이 있었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간 옛 선현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과 화합, 협동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담양만이 가장 독특한 정체성의 강에 흠뻑 빠져 들 수 있도록 장소 마케팅은 물론 주민 참여 제고, 언론 매체를 통한 사전 홍보, 축제 전담 기구 마련 등 축제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주민들에게는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 대나무와 따스한 인정이 살아 숨쉬는 대나무의 고장, 풍부한 문화유산을 소유하고 있는 담양에 산다는 것 자체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외지인들에게는 생의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로 각인 될 수 있도록 대나무 축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광주고,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남일피혁 회장, 광주·전남 경영자회장,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 대이실업 회장, 호남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