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아동과 일반 아동이 동화구연대회를 통해 어울림의 장을 마련키 위해 개최된 제5회 다국어 표현력대회가 담양지역 초등학생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행복교육시민모임 담양지회 주최로 지난 5일 담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다국어 표현력대회에는 관내 다문화가족 아동을 비롯한 초등학생 3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동화구연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래 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을 비롯 세계 각국의 유명 동화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등으로 유창하게 뽐냈다.

특히 이번 다국어 표현력 대회에서는 담주초교 1학년 정재원 학생(중국어)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를 주관한 행복교육시민모임 신청관 부대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다국어 표현력 대회가 다문화가족 학생과 일반 학생의 어울림 장을 마련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배운 외국어 실력을 동화를 통해 표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다중의 언어 구상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제라이온스 355-B1지구 정일영 총재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특별 후원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 담양라이온스(회장 박근휘), 새담양라이온스(회장 박종현), 추성라이온스(회장 박영수), 담양여성라이온스(회장 나경미) 등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