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를 통해 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추석인 지난달 28일 무정초교 운동장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는 출향인사들과 고향을 지키고 있는 주민 500여명이 함께 모여 축구대회와 음식을 들며 고향 이야기로 정담을 나눴다.
무정조기축구회(회장 정창규)가 주최하고 무정면체육회·이장단이 후원해 열린 제10회 무정면 리대항축구대회(사진)는 출향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추석 명절만이라도 한자리에 모여 고향소식을 전하며 지역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태동,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마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 정신을 발휘해 선전한 결과, 영천 1구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성도 2구, 3위는 오례리와 동산 3구가 각각 차지했다.
정창규 회장은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들과 출향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대회로서 손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추길호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