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공사의 입찰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건설업체들의 입장에서 꿈의 세계로 들어가 기사를 작성해본다.
군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으로 지역업체 보호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부실방지와 부패·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2000만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전자견적 경쟁입찰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 공정하고 건실한 지역사회의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관내 영세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또 관외업자의 시행공사시 타시군의 경우 관내 하도급율이 35%에 이르고 있으나 군의 경우 이보다 저조 할 뿐만 아니라 관내 장비나 인부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같은 지역 여론을 주시하고 관내 업체들의 경영난을 일부나마 덜어주기 위해 관내 업체와 하도급 계약 체결업체에 대해서는 선금을 50%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등 법정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키로 하는 등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서 지역 업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책안을 보면 1억원 이상 금액 조정(경비성 비용, 이윤 등의 조정 및 자재의 관급전환)을 관내 업체 견적경쟁(기준금액 일반 1억원, 전문 7천만원)시행키로 하고 기성, 준공 신청시 장비나 인부 사역 내역서의 첨부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한편 시행업체에 관내 하도급을 적극 권장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연 꿈에서나 가능한 일일까? 아니다. 이는 정읍시에서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해 강구한 대안이다. 정읍에서는 가능한 것이 담양에서는 이뤄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꿈은 이루어진다.
지역업체에도 바라는 것이 있다. '사업 따기 경쟁'이 아닌 '사업 잘하기 경쟁'이 벌어지는 건실한 지역사회 조성에 적극 나서주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