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으로 한때 사용이 중지됐던 수북면 대방리 송정마을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가동을 중지했던 송정마을 상수용 관정에 그라우팅 작업 등 보강공사를 실시한 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용수 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이를 토대로 지난달 하순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 가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검사에서도 식수에 적합한 판정이 나와 이들 주민들도 안심하고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지 색도와 탁도부문에서 기준치를 약간 웃도는 수치가 발생했지만 이는 지하수에 함유된 무기물질의 성분이나 토질에 따른 것으로 음용에는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수용 관정에 대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통보서에 의하면 당초 문제가 됐던 색도와 탁도를 포함한 49개 검사항목 전 부문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정복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암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는 관정에서 일시적으로 색도와 탁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송정마을 관정도 이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혹시라도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보강공사를 실시한 만큼 이제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