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체육단체탐방/②담양군궁도협회구한말 백진강 천변에 강무당(講武堂) 창건 시초
김관석 기자  |  wdy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15  16:12: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제8회 담양대나무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지난해 7월 개최)
   
▲ 담양군궁도협회 담양군복지재단 성금 기탁
   
▲ 담양 총무정(1936년 건립)
   
▲ 무술년 새해를 맞은 지난 9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20여명의 궁사가 사대에 서 구슬땀을 흘리며 궁술을 연마하고 있다.

회원 100여명, 연중 궁술 연마 및 친목 도모
전국 궁도대회 우승 휩쓸며 지역 명예 고양

궁도는 오천년 한국사의 찬란한 민족문화를 지켜온 호국의 무예로서 오늘날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예의와 규범을 중요시하며 심신단련에 최적인 전통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담양군 궁도는 구한말인 1880년경 담양읍 양각리 양각산 아래 백진강 천변에 강무당(講武堂)을 창건하고 무도를 연마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1936년 5월 담양읍 객사리 관방제림 아래 현 위치에 정용준, 국언진, 정용인, 강종원, 한대연, 김인기, 강종우씨 등 지역유지 36명이 개인 희사금 2533원을 출연, 석호정(石虎亭)을 건립했으며 3년 뒤인 1936년 총무정(總武亭)으로 개칭한 이래 초대 국채우 사두로부터 현 제43대 정영군 사두에 이르기까지 100여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이에 담양군궁도협회는 모든 군민이 궁술을 연마,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985년에 총무정 일체를 담양군에 무상 기증,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담양군 궁도는 지난 1936년 사정(射亭) 준공 기념 궁도 대회를 시작으로 1942년에는 전국 남녀 궁도대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담양·순창·임실·남원·옥구·하동·구례 등 7개정 친목대회와 담양·곡성·화순 3개정 친목대회를 개최하는 등 타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 왔다.

근래들어 2002년부터는 담양총무정·광주송무정·영광육일정 등 3개정이 매년 1회씩 대회를 순회 개최하며 상호 친목 및 궁도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담양 궁도는 지난 2008년 전국 남녀 궁도 승단대회 및 선수권대회와 시도 대항전을 유치 개최한바 있고 2003년부터는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대나무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를 격년제로 개최하며 담양 궁도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다.

또한 매년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궁도대회에 참가해 우승, 준우승 등 상위권을 휩쓸며 지역의 명예를 고양하고 있다.

가장 최근들어서는 지난해 11월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29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7명이 이틀간 5발씩 5번을 쏴 상위 득점자 5명의 시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 결과 김향종, 강윤구, 신동하, 송태문, 이동식, 이광열, 이원철 선수가 85회를 과녁에 맞추며 83회에 그친 고흥군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처럼 담양 궁도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궁도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휩쓸며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명의 명궁을 보유하기도 힘들다는 5단이상 명궁을 9명이나 배출하고 실업선수 6명을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궁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체전은 물론 전남도민체전 및 전남생활체육 제1회 대회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궁도는 최장수 종목인 데다 최고령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종목의 선수 나이가 대부분 20~30대인데 반해 궁도의 평균 연령은 보통 50세를 넘는다. 그래서 ‘최고’,‘최장’의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니기도 한다.

선수들은 사대에서 145m 떨어진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때 그 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신스포츠이고 초보자도 한두달 정도만 배우면 즐길 수 있다”는게 참가선수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기자가 취재차 총무정을 방문한 지난 9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굳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20여명의 궁사가 사대에 서 구슬땀을 흘리며 궁술을 연마하고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김향종 전무이사는 “궁도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신스포츠로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초보자도 한두달 정도만 배우면 즐길 수 있다”면서 “총무정은 365일 연중무휴 개방돼 있는 만큼 궁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든 방문해 달라”고 주문했다.

담양군궁도협회는 지난해 5월 제19회 대나무축제가 약 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 기간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수익금 146만8천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담양군복지재단에 기탁했다.

대나무축제 기간 중 색다른 즐길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을 통해서는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는게 총무정 관계자의 전언이다.
담양군궁도협회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늘 힘이 될 수 있도록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꾸준히 수익금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담양총무정 제43대 사두인 정영균 회장은 “회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담양궁도의 저변확대 및 경기력향상에 기여하고 한 걸음 나아가 군민들의 건강과 화합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과 함께 총무정을 이끌고 있는 임원진은 ▲부회장 김선기·송태문 ▲감사 신동하·남상인 ▲총무 김향종 ▲재무 신덕진 ▲경기 이원철 ▲이사 남승주·박종삼·전희주·이광열 ▲사범 전주석씨 등이다./김관석 기자
 

김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기자코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772  |  팩스 : 061)383-994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174호(2002.10.25)
대표이사·발행인 : 김동섭  |  편집인 부사장 : 김광찬  |  편집국장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Copyright © 2013 담양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