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관내 장례업자 김모씨와 노모씨가 동산병원 장례식장을 상대로 낸 영업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이 "피보전권리 및 보전에 필요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되자 김모씨와 노모씨는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광주고법에 항소했다.
이들은 "영업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은 동산병원 장례식장의 불법 영업행위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달라는 민사소송으로 형사법상 불법행위와는 상관이 없다"며 "군으로부터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철거 및 원상복구하라는 계고와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까지 당한 상태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부득이 소송을 제기했던 것으로 법원이 이를 직접피해로 간주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기각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동산병원 장례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함으로써 타 업체에 분명한 피해를 입히고 있음에도 법원이 소명자료 부족을 이유로 기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변호사를 통해 즉각 항소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산병원장례식장은 군으로부터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일반주거지역에서는 장례식장 영업이 불가한데도 영업을 하고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1, 2차 계고를 거쳐 현재 사법기관에 고발을 당한 상태이나 동산병원 측은 '신축한 건물이 휴게실 및 식당 등 조문객을 위한 접대실로만 사용하고 있는 만큼 불법이 아니다'며 고발에 따른 이의신청과 함께 법원에 계고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