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이르면 9월부터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 식탁에 오른다.
군에따르면 오는 9월부터 일부 품목에 한해 무농약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키로 하고 소요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관내 초중고와 유치원, 보육시설 각 1개소 등 5개교를 선정, 우선 시범사업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전남도가 지난해 제정한 우리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조례에 의거, 역점 시책으로 추진중인 학교급식 식재료 친환경농산물 지원계획에 따른 것으로 2007년까지는 관내 모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이 부식으로 공급된다. 군은 올 하반기 시범실시(도입단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관내 전체학교의 30%(시범단계)인 16개교, 2006년에는 50%(활성화단계)선인 25개교로 확대 실시하고 2007년에는 모든 학교(정착단계)에 담양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쌀 등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군은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친환경농정 및 사회복지과·교육청·군의원·농민단체·학부모·교사·영양사 등 15인 이내의 담양군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조만간 구성, 지역 우수농산물중 지원품목과 지원방법, 공급업체 선정 등 구체적인 사안을 심의해 이달말까지 학교급식지원지침을 마련한 뒤 9월부터는 친환경농산물 급식비로 총 5000여만원을 시범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이 하반기부터 시행되면 올해 관내 5개 시범학교 총 913명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로 급식을 하게되며 사업 정착단계인 2007년에는 관내 총 51개교 전체 680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농산물로 조리된 급식을 먹을 수 있게된다.
군관계자는"친환경농산물로 급식하는 학생들이 심신발달이나 두뇌활동, 학습성취도 등 여러면에서 일반농산물 급식 학생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 도모는 물론 어려운 농촌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친환경농산물 급식사업이 활착되도록 예산 확보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