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화사 주지 도월 수진스님

불교조계종 5·6·7세와 한국불교태고종 3·4세 종정을 역임한 한국 근현대 불교의 큰 산맥인 ‘묵담 대종사 선교율 책자 봉정식 및 부처님 사리탑 및 해동율맥탑비 제막식’이 지난 3일 오전 담양 용화사(주지 도월수진)에서 봉행됐다.

이번에 출간된 <묵담대종사, 그의 선·교·율>은 제1부 대종사의 사상편, 제2부 대종사의 소장유품 연구편으로 구성돼 있다.

1부 사상편에는 대종사의 사상을 연구한 논문 9편이 수록되어 있고, 2부 소장유품 연구편에는 연구 논문 5편과 불서·외서 1,664책의 목록을 담고 있다.

용화사 주지 도월수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묵담 대종사 탄신 121주년을 맞아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출판봉정식과 해동율맥탑비 제막식을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오늘 이 행사가 헛되지 않고 한국불교의 발전에 조그마한 기여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태고종 제1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암도스님 등을 비롯 각계 종파를 초월한 30여명의 대덕 스님들과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