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간판 규제대책 시급
우후죽순 난립 부작용 속출
최근 상가와 점포 등 옥외에 무질서하게 내걸리고 있는 각종 광고간판에 대한 정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광고간판이 갈수록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우후죽순처럼 난립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는 등 부작용마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고 게시물 등 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광고간판이나 전기시설을 이용, 간판을 제작해 건물벽 등 옥외에 부착 또는 설치할 경우 관할 자치단체의 허가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관련법이 허용하고 있는 광고간판의 규격이 지나치게 큰데다 현란한 조명시설까지 가능해 사실상 광고물의 대형화를 부추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 업주들이 광고 간판의 규격을 앞다퉈 대형화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돌출간판과 입간판 설치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복합건물 및 주요 상가의 경우 대형간판 한개로도 모자란다며 2-3개씩 설치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벽면이 온통 광고간판으로 뒤덮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사진)
이때문에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광고간판의 노후 및 태풍 등에 따른 위험천만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으며 상가와 점포를 찾는 대부분의 고객들 역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관련법과 제도 정비를 통해 간판규격을 소형화해 나가는 등 점진적인 연구와 여론수렴을 거쳐 광고물과 건축물 도심미관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대안을 촉구했다. /정종대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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