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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농가 피해 속출멜론농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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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6.16  15: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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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저바이러스 창궐 멜론농가 피해 속출"

수북, 대전 20여 농가 등 관내 곳곳서 피해 신고



멜론 주산지인 담양지역 관내 수십 농가가 괴저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지난 12일 오후 4시경 수북면 주평리 멜론 재배단지에서는 괴저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둘러서서 성난 목소리로 종묘사를 성토하고 있었다.

이들 농민들은 "하우스 내에 심어진 멜론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말라 죽어버리는 이른바 괴저바이러스가 발생해 올 농사를 망쳤다"며 "작년까지 아무 이상없이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 H종묘사에서 권장한 신품종 종자를 사용하자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북면 일대에서 재배중인 멜론 품종 대부분이 엘리트 품종이나, 엘리트 품종에 비해 내병도 강하고 당도도 높으며 생산량도 많다는 H종묘사 직원의 말을 믿고 신품종 얼스 123 품종을 재배했으나 작물이 성장하지 않고 멈춰버리는가 하면 잎이 말라 버리고 스스로 이기지 못한 채 나중에는 죽어버려 3농가는 애써 기른 작물을 모두 갈아엎은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이같은 피해는 지난 5월말부터 시작해 이달초 1차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자 지난 10일 농가들이 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민원을 제기, 농촌진흥청 최홍수 연구사와 전남도농업기술원 고석주 연구사가 현장에서 발병 포장 토양 시료 및 병든 메론 시료를 채취하는 등 원인 규명을 위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결과는 이달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해 농민들은 "신품종에 관한 교육도 받고 그대로 시행했는데 한 지역 한 밭에서 다른 종자는 피해가 없고 유독 얼스 123 품종에서만 병이 발생한 것은 명백한 종자 불량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인근 곡성 지역에서도 같은 피해가 발생한 것이 이같은 샤실을 뒷받침 한다"고 덧붙였다.

피해농민 신정식씨는 "예로부터 농민들과 종묘회사간에 분쟁이 발생하면 회사측에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농민들을 회유하고 구슬리고 쉬쉬하며 처리해온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어림도 없다"며 "앞으로 어렵고 힘든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농민들이 피해 원인을 종자불량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H종묘사측은 "토양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성장이 멈춰 버리는 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종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발병 징후들이 괴저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로 여겨진다"며 "그러나 원인이 종자불량 때문인지 토양오염 탓인지는 농촌진흥청의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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