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음식점과 다방의 상당수가 출처불명의 생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
식품위생법상 정수기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물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또한 끓이지 않을 경우 위생법에 저촉된다.
그러나 음식점은 물론 각급 사무실 등에 배달하고 있는 다방들의 상당수가 수돗물을 끊이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일부 몰지각한 다방 업주들은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을 이유로 슈퍼마겟이나 각 가정에서 쓰레기통에 버린 플라스틱병을 수거해 사용하는 데다 한번 배달된 물병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철을 맞아 수인성 전염병 발생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형편이다.
관내에는 일반 음식점 707개와 다방(휴게업소)53개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나 이중에는 정상적으로 정수기를 놓고 영업을 하는 곳은 불과 몇군데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