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나무축제 기간 중 제막식 갖기로...

담양에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한걸음씩 차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담양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손순용.최용만.박영자)는 최근 여성회관 강당에서 추진위 대표위원과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모임을 갖고 소녀상 모형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정효정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담양평화의소녀상 건립 모금액이 약 2,500만원이며,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평화의소녀상 모형은 일본대사관 앞 빈의자 소녀상 형상으로 설립키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순용 상임대표는 소녀상 설치 장소와 관련 “담양군과 협의 하에 담양읍 중앙공원 대나무숲 근처로 확정했다.”며 “담양평화의소녀상에 대한 설명 책자를 관내 중·고등학교 사회교사 4명이 공동 저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는 군민의 의견에 따라 소녀상 제작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오는 5월 담양대나무축제 시기에 맞춰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또 재경향우회, 지역시민단체 등에 대한 모금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주민 5,000명 1만원 모금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