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달인으로 선정된 김순옥 대표

수제도넛 먹거리로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생활의 달인, VJ특공대 등 방영 전국 명성
어렵게 사업 시작, 어려운 이웃 외면 못해

담양은 먹거리로(路)는 없지만 먹거리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있다. 담양에 가면 꼭 사먹어 봐야한다는 김순옥 도너츠. 담양관광 1번지 죽녹원 바로 옆에 위치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 수제도너츠집인 김순옥 도너츠(대표 김순옥)가 바로 그곳이다.

최근에는 담양 新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에도 입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SBS '생활의 달인'과  KBS2 'VJ특공대' 출연을 계기로 더욱 유명해 졌다.
김순옥 도너츠는 식품첨가물(방부제, 쇼트닝, 유화제, 색소 등)을 넣지 않고 만드는 웰빙 수제도넛으로 댓잎가루를 첨가해 빠르게 튀겨내는 방법으로 담백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이 담백한 맛을 잊을 수 없어 먼길을 마다않고 다시 찾아 오는 단골손님도 많다고 한다.

이 집은 찹쌀도너츠를 전문적으로 튀겨내는데 팥이 들어간 도너츠와 쫄깃한 도너츠 두 종류가 있다. 당일 사용한 기름은 다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깨끗한 기름에 잘 발효된 반죽을 넣고 팥 도너츠에는 달콤한 팥소를 가득 넣고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맛깔나게 튀겨준다.

여기에 달인의 경지에 오른 김순옥 대표의 도넛 튀기는 손길이 더해지면 정말 맛있고 고소한 도넛이 완성된다. 
손님들은 푸짐한 양의 시식 도넛을 맛볼 수 있는데 쫀득하고 막 튀긴 고소한 맛이 혀끝을 감돈다. 

도너츠 10개에 5천원, 22개에 만원으로 가격도 착해 부담없는 가격대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그 명성 덕분에  택배로도 받아 볼 수 있다.

여기에 김순옥 달인이 최근 개발 출시한 수제 댓잎 초코파이를 비롯 댓잎 황금보리빵, 댓잎 찰보리빵, 댓잎 담양빵 등을 선보이며 바야흐로 먹거리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댓잎 도넛츠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댓잎 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다. 댓잎가루가 첨가된 녹차같은 색상에 맛은 그야말로 놀라운 반전이다.

실제로 댓잎에는 비타민, 포도당, 과당이 들어 있어 감기예방에 좋으며 칼륨과 무기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체내 염분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남편 김광찬씨와 함께 노점상 8년만에 담양읍 백동점을 오픈하면서 ‘김순옥 도너츠’를 상표 등록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김순옥 도너츠’는 웰빙 수제 도넛과 커피 전문점이 함께 결합한 남녀노소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식품산업의 특성상 맛은 물론 재료와 제조과정 등 관리가 어떤 제조업보다 까다롭고 중요한 까닭에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 경향에 따라 패스트푸드나 새콤달콤한 자극적 음식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전통방식과 맛을 맞추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에 김순옥 달인은 끊임없는 연구와 과감한 설비투자로 소비자의 기호를 더욱 만족시키고자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프랜차이즈는 적은 자본으로, 차별화된 업종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초보자도 쉬운 운영 및 관리의 간편성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순옥 도너츠’는 순수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와 탁월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가맹비도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엄청 저렴하다. 도넛의 주재료를 식품첨가물이 전혀 없는 13가지 천연재료만 사용하여 웰빙식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년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인근에서 노점상부터 어렵게 사업을 시작,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김 대표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소정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김 대표는 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