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농촌 정보화와 지역 특산물 소개에 앞장서야 할 일선 농협들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12개 회원 농협 중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자체 운영하고 있는 곳은 담양읍·금성·수북·고서농협 4곳 뿐 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 농협들조차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특산물 홍보를 게을리 하고 있어 농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 간단한 홈페이지 개설조차 외면하는 것은 일선 조합들의 정보화 마인드 부재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것.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담양, 금성, 수북, 고서농협은 예금 및 대출 금융상품 안내를 비롯 담양 쌀 판매, 우리 고장 소개,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 제품 안내, 농협 관련 뉴스, 게시판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문객 등 비조합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봉산면에 거주하는 농민 이모씨는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농민들이 컴맹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자 상거래 등을 위해서는 농업정보화가 필수적인데도 지역농협이예산을 이유로 홈페이지 개설을 미루는 것은 지역농협의 마인드가 그만큼 시대에 뒤덜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하고 "농협 스스로 농민을 위한 농협이기를 포기한 것으로밖에 간주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