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서행…체증 부채질
차체 전면을 광고물로 치장한 차량이 활개를 치고 있으나 단속은 겉돌고 있다.
특히 이들 차량은 여름철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로에 불법주차를 일삼거나 서행으로 인해 교통체증의 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멀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는 교통수단을 이용한 광고물은 자동차 외부의 창문부분을 제외한 차체 측면에 표시해야 하며 표시면적은 창문부분을 제외한 각 면 면적의 2분의 1 이내로 제한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같은 법적 규정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불법 광고차량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교행량이 많은 담양공고를 비롯해 봉산 쌍교, 한재골 사거리의 경우 화물차의 앞뒤 좌우 전면에 상호와 전화번호로 치장한 뒤 도로 안전 지대에 불법주차, 업소 홍보에 열을 올리며 손님 끌기에 정신이 없었다.(사진)
이들 차량은 차체 측면은 물론 앞뒷면까지 광고물로 도배돼 있었으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광고문구로 도배돼 있었다.
이들 차량들은 도로를 운행하며 서행운전을 일삼거나 도로 한켠에 정차, 다른 차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홍보에만 열을 올려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군청의 단속실적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군청의 한 관계자는 "잇따른 민원으로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 불법 차량광고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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