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건설 현장에서 날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부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관내 공사가 줄어 든데다 건설업체들이 타지역 인부들을 고용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관내 인부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일부 업체에서는 인부들의 임금을 처음 약속과는 달리 깎아 내리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업체들의 횡포를 앉아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내 업체들이 수의계약을 통해 수주한 공사현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금 형편이 열악한 건설업체들이 자금회전을 위해 관내 인부들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것.
건설업자 A모씨는 "관내 인부를 쓸 경우 한달이 되면 임금을 바로 지급해야 하지만 타지역 인부를 채용할 경우 임금을 몇달씩 미루는 것이 통례적인 것으로 되어 있다" 며 "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기성을 받은 후 자금을 회전하기 위해 관내 인부들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관내 장비업체도 마찬가지다.
장비업을 하는 김모씨는 “요즘 포크레인을 세워 놓는 일이 허다하다”면서 “관내 사업에 광주 등 타지역에서 오는 장비 때문에 일거리가 없어 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