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과거천년·미래천년 토론의 장 마련
군민, 각 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 참석 ‘성황’

‘담양 지명’ 천년 기념사업의 본격 시동을 알리는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담양 지명 천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군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담론에는 담양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 최형식 군수, 전남도의원, 담양군의회 이규현 부의장을 비롯 군의원, 추진위원, 각 분야 전문가,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형식 군수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안병철 조선대학교 교수의 ‘담양 지명 천년 기념사업’ 주제발표와 기념사업에 대한 토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최형식 군수는 인사말에서 “담양이라는 지명이 역사 기록에 등장한지 천년이 됐다”면서 “담양군민뿐만 아니라 출향민, 담양을 찾는 관광객도 이 사업에 동참하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김병완 광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휘 전 광주MBC편성제작국장, 조현종 아시아문화연구소장 등 6명의 전문가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념사업의 목표와 기본방향, 사업의 주요 내용을 알리고, 토론을 통한 사업의 타당성과 공감 형성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한편 ‘담양’이라는 지명이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으로, 담양군은 지명 천년이 되는 2018년을 기념하기 위해 ‘담양 지명 10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 검토 및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