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초등학교(교장 백인기)는 지난 7일 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독서 의욕 고취, 책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책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책의 날 축제는 평소 학급에서 실시하고 있는 Together In Book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함으로써 평소에 읽었던 책들을 대상으로 여러 부스를 운영하다보니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총 4개의 부스로 운영됐다. 나의 독서습관을 반성하고 독서 명언을 만드는 '명언 만들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토론대회', 주인공에게 편지쓰기와 주고 싶은 나만의 선물을 그리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읽은 책을 가지고 경쟁을 펼치는 '도전! 독서 골든벨'에 참여하여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미술실에서는 책 ‘사라, 버스를 타다’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부당한 법도 법이라서 지켜야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여러분이 주인공 사라라고 상상해 보세요. 흑인이라고 버스 맨 뒷자리에만 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소미 선생님의 질문에 어린이들은 “법은 정해져 있으니 지켜야 해요”, “부당한 법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합니다.” 등 다양한 주장과 의견을 쉴 새 없이 내놓았다.

김대현 학생(5학년)은 “같은 책을 읽었는데 저마다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 담양동초등학교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폭넓은 지식과 삶의 지혜를 익히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