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우드 시의회가 지난 2월 린우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담양군과 자매결연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이선경 린우드-담양 자매도시추진위원장과 담양출신 이정주 시애틀 민주연합 대표 등 재미동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최 군수 등 대표단 10여명 방미
공무원 및 학생교류 등 인적·문화 교류 나서

생태도시 담양군이 인구 3만5천여명이 사는 미국 시애틀 인근 린우드시(시장 니콜라 스미스)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군에 따르면 최형식 군수와 김기성 군의장을 비롯한 담양군 대표단이 美 워싱턴주 린우드시를 방문, 현지시간 지난 22일 오후 6시 린우드 컨벤션센터에서 최형식 군수와 리콜라스 스미스 린우드 시장이 자매결연에 서명하고 이어 리셉션을 가졌다.

담양군과 린우드시는 앞으로 공무원 및 학생 교류, 무역 증진, 스포츠 및 문화 교류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린우드시는 시내에 대나무 숲과 오솔길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담양군은 한인사회 중심으로 담양을 홍보하고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상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린우드시의 자연을 활용한 관광지와 도시내 공원, 공연장 등 벤치마킹으로 담양군의 접목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담양군의 이번 美 린우드시와의 자매결연이 성사되기까지는 담양출신 재미동포인 이정주 시애틀 민주연합 대표의 노력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정주 대표는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4년간 뿌리에 양분을 축적한 뒤 5년째가 돼야 순이 나오기 시작하고, 6년째부터는 하루에 60㎝가 자랄 정도로 왕성한 성장력을 보여준다”며 “린우드와 담양군의 관계도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린우드에 거주하는 외국 출생 이민자 9천여명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한인인 것으로 전해졌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