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무안 남악 중앙공원 ‘전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광숙 (유)에버그린관광 대표(사진 맨 왼쪽)

‘전남 평화의 소녀의상’ 건립 1천만원 기부
이 땅에 살아갈 우리 후손에게 산 교훈 되길...

담양 봉산면 소재 (유)에버그린관광 이광숙 대표가 ‘전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무안 남악 중앙공원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기관·단체, 도민들의 성금을 모아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크기인 높이 약 1.5m의 소녀상을 제작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천 회째인 2011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39개가 건립됐으며, 전남에선 해남, 목포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건립됐다.

이광숙 대표는 “1910년 한일합방으로 대한제국이 망한 이후 일제강점기 36년에서 해방된 지 71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위안부할머니들의 한이 풀리지 않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은 90세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며 “어르신들의 소망처럼 아베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참회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길 소망하며 전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숙 대표는 “일본 정부가 어린 소녀들에게 자행했던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다시는 이런 치욕스런 역사가 이땅에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 땅에 살아갈 우리 후손에게 산 교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에 큰 공을 세운 (유)에버그린관광은 안전한 운행과 고객 감동 서비스로 승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지원하고 있는 회사로 관광버스, 전세버스, 대여사업을 주업무로 기업체 및 통근버스를 운행을 비롯한 단체여행, 수학여행, 현장학습, 각종 기자재 수송을 주로 하고 있다.

특히 이광숙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봉사 및 기부활동과 사회복지시설 후원을 비롯 지역 주민들의 단체여행 시 관광버스 무료 제공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도청 충무시설에 마련된 을지훈련 군사훈련 상황실을 찾아 국가위기상황에 대비 전시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육군31사단 장병들에게 떡과 과일, 주먹밥 등 위문품을 전달한바 있다./ 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