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청소년 등이 드론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담양에 마련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담양 홍수조절지 내에 드론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장을 조성 중으로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드론체험교육장은 4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교육장 1곳과 초급용 실외 체험장 1곳, 중급자용 실외 체험장 1곳, 동호인들을 위한 레이싱경기장 1곳 등으로 구성된다.

또 교육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차량 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드론체험교육장은 이달 말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체험교육장의 운영·관리는 담양홍수조절지를 관리하는 K-water 영산강통합물관리센터에서 맡는다.

담양홍수조절지는 대도시인 광주시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휴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도 우수해 드론 체험교육장으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강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자격을 갖춘 강사와 안전요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익산국토청은 드론 체험교육장을 통해 드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드론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며 "전문 강사로부터 드론교육을 받을 수 있어 올바른 드론 문화 장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