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전남지역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인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했다.

더민주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이개호 현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는 경선을 치르지 않고 현 이 위원장을 무투표 당선 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의 신당 바람 속에서 유일하게 광주.전남에서 당선된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민심을 추스를 지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공직에 입문하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정계에 입문하여 전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민들이 더민주에 대해 큰 회초리를 든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호남민심을 회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이개호 위원장에 무투표 당선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지역의 가려운 곳을 잘 아는 이 위원장이 2017년 대선을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서 지난 총선 결과로 흩어진 전남의 당 조직을 복원, 강화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며 "또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세상, 가슴 따뜻한 정치를 구현하는 한편 지역민심을 전할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에도 만전을 다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 전남도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8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정기대의원 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당대표 후보자 등의 연설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