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9월말까지 폭염대응 T/F팀 운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 나서

최근 이른 무더위로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담양군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기간'을 운영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한여름 무더위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폭염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안전건설과를 총괄 상황반으로 건강관리지원반과 시설지원반으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팀를 마련해 전방위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실제로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달 중순 서울 및 일부 경기도 지역에 조기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는 일최고 33°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주의보’를, 일최고 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

이에따라 주민복지실에서는 무더위 쉼터 운영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독거노인 집중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친환경농산유통과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가축전염병 방역대책 등 농축산분야 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지역경제과는 가스·주유시설 등 폭발 가능성이 있는 주요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와 응급안전 돌봄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를 살피거나 직접방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시 외출을 자제하도록 독려하는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되는 경로당·마을회관을 방문해 냉방기 점검 및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 관리상태를 일제점검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처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농사나 야외근로, 체육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를 해야 하며 ▲작업 중 어지럼증 등 몸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한낮에는 노약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양계 등 가축농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축사관리에 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6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폭염대책 기간을 운영, 마을방송을 통해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무더위 쉼터 339개소를 지정하는 등 폭염대비 안전에 만전을 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