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6월부터 오지마을 주민 이용권 지원
8개면 27개마을 246명 혜택

드디어 담양에 행복택시 운행이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농촌버스가 들어가지 않아 그동안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했던 산간오지 주민들에게 교통 이동권 보장을 위해 금년 6월부터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 1회 월 4매씩 이용권을 지급한다.

군은 지금까지 행복택시를 운행하기 위한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대상자를 조사, 교통불편을 겪었던 8개면 27개마을 246명을 이용 대상자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서면 금단동마을 ▲남면 개선동·사봉실·구자창·만월·용연마을 ▲창평면 수곡·양산마을 ▲대덕면 가흥·청운·수곡·송산마을 ▲금성면 영월·시목·노천·매곡마을 ▲월산면 신평·홍암·용산·옥산·봉명마을 ▲수북면 월산·원대흥마을 ▲대전면 평장·화암·서옥·옥산마을 등이다.

이에 군은 금년 6월부터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해당마을 대표자를 통해 이용권을 배부하기 시작했다.

행복택시 이용 대상자는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중 가까운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1Km이상 떨어진 마을에 사는 주민 중에서 자동차가 없는 65세이상 주민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하고 행복택시 이용권을 배부키로 했다.

행복택시 운행방법은 이용 대상자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약정된 행복택시를 호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수요응답형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버스 기본요금만 부담하고 해당 읍?면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고 나머지 택시 요금은 담양군이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가까운 승강장까지는 100원이고, 읍면 소재지나 가까운 전통시장까지는 1,000원을 이용요금으로 지불하면 되며 차액은 군에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매월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고 부정사용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며 “행복택시 운행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산간오지 주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행복택시’ 운행에 따른 매월 정기적 운행 보장으로 경영난을 겪는 택시업계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복택시 운행으로 의료기관, 시장 등 복지.문화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교통소외계층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