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담양홍수조절지 1만1천㎡ 부지 추진
기상정보 수집,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 활용

담양홍수조절지에 대규모 ‘드론 체험 교육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월산면 담양홍수조절지에 대규모 '드론 체험 교육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익산국토청은 정부가 추진 중인 드론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 확산을 위해 이번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드론’이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뜻한다.

‘드론’은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으로 애초 군사용으로 탄생했지만 이제는 고공영상·사진 촬영과 배달, 기상정보 수집,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담양홍수 제1조절지 1만1000㎡에 들어설 드론 체험 교육장 조성은 익산국토청, K-water 영산강통합물관리센터, 교육청, 담양군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드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담양홍수조절지는 대도시인 광주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는데다 안전성도 우수해 드론 체험 교육장으로 최적이라는 평가이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지난 1일 담양홍수조절지에서 호남지역 도로 및 하천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도로·하천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교육에는 익산국토청과 국토사무소 공무원과 수자원공사 직원, 호남지역 도로와 하천 현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 드론 14대를 활용해 기초적인 조정법에서부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방법과 현장 관리 적용법까지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