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읍교회 새성전 조감도

선교 2세기 향한 힘찬 도약
지상 4층 규모, 1층 지역민 위한 북카페 사용

담양읍교회(조태익 목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성전 신축공사로 선교 2세기를 향한 힘찬 도약의 발길을 내딛었다.

담양읍교회는 지난해 10월 100주년 새성전 건축 기공식을 갖은데 이어 현재 공정율 50%을 보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담양읍교회는 1916년 4월 1일, 담양지역 선교에 앞장섰던 미국 남장로교 타마자 선교사와 서서평 선교사 등의 기도처로 시작돼 한국전쟁 중 교회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성도들의 귀한 순교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조선시대 담양현에 딸린 객사가 있던 곳이라 해서 ‘객사리교회’라고 불렸으며 1918년 일제의 토지조사 후 담양읍 주민과 타마자 선교사가 객사터를 매입해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성전 신축공사와 관련 읍교회 관계자는 "담양읍교회 새성전은 화려한 외관만을 가진 교회가 아닌 예수님을 모시고 예배하며 지역교회을 섬기고 담양지역을 살리는 생명터로 거듭나게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읍교회 새성전은 대지 1,494㎡ 위에 지상 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RSC공법)로 건축되며 교회 1층을 지역민과 관람객을 위한 북카페로 사용할 계획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