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중인 지난 7~8일 양일간 대덕면에 위치한 명문요양병원에서 ‘명문요양병원배 애기가(愛棋家) 바둑 교류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명문요양병원(원장 김동석)이 주최하고 알파바둑그룹이 주관했으며 담양군과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바둑과에서 후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바둑계 인사로 양상국 9단과 하호정 4단, 월간바둑 편집장이자 이세돌 9단의 누나로 알려진 이세나 아마6단이 참석, 행사를 빛냈다.

이번 바둑 교류전을 주최한 김동석 원장은 서울경기 지역과 호남의 바둑애기가(愛棋家)들을 초청해 ‘바둑을 통한 힐링과 힐링프로그램을 통한 바둑인들의 힐링’이라는 주제로 매년 1회 명문요양병원배 바둑 친선교류전을 갖기로 했다.

이번 교류전에 참여한 바둑인들은 바둑과 힐링의 접목이라는 점이 독특하다면서 매우 만족해 했고 대국을 마친 후에는 산행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었고 명문요양병원에서 마련한 한방뜸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동석 원장은 “바둑은 흔히 인생이나 전투에 비유를 하곤 하는데 좋은 습관을 갖을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바둑도 좋은 습관을 갖을 때 고수가 될 수 있다”며 ‘생활습관과 성인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서울·경기지역(25명)과 호남(23명)팀 간 단체전 대국 결과 호남팀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부대행사로 마련된 양상국 9단의 다면기 대국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