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초등학교(교장 공정렬)는 최근 전교생 158명(유치원 29명 포함)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우리 고장 가사문학 유적을 둘러보며 정자문화와 가사문학의 특성과 아름다움,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담양교육청 중점교육활동인 담양 10정자 스토리텔링 및 담양 인문학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과 연계한 우리고장 바로알기, 가사문학, 정자문화, 자연보호 활동 등을 고려해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년별로 장소를 정해 실시했다.

이에따라 죽녹원 일원(1~2학년), 송강정?면앙정?명옥헌(3~4학년), 소쇄원?가사문학관?식영정(5~6학년)을 학년별로 둘러보며 대나무가 주는 이로움을 몸으로 체험하고 주변 쓰레기줍기 활동을 통해 고장사랑 마음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1년 중 가장 쾌적한 4월, 화창한 날씨 속에 학생들은 담양문화해설사와 담임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감상하면서 담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 최준혁 학생은 “우리 고장에 소쇄원, 식영정과 같은 가사문학 유적이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담양과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잘 보존하고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