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수상자 없이 장려상만 3명 선정
사회복지 문영수·조장옥씨, 교육문화 송창근씨 장려상
명예군민 ‘김기정·김성진·박성욱·정희옥 씨 등 4인

# 군민의상 '사회복지 부분' 장려상 문영수씨와 조장옥씨,                                         '교육문화 부문' 장려상 송창근씨

올해 '담양군민의 상'은 본상 수상자 없이 장려상 수상자만 나왔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군민의 상 및 명예군민증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별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올해 '군민의 상' 사회복지 부문 장려상에 문영수·조장옥 씨, 교육문화 부문 장려상에 송창근 씨가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담양 발전에 기여한 명예군민으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주관한 김기정 총감독, 담양군신용보증재단 김성진 이사장, 해양도시가스 박성욱 과장, 정희옥 제11공수특전여단장 등 4명이 선정돼 명예군민증을 받게 됐다.
이들 수상자와 명예군민은 대나무축제 기간중인 5월 3일 제37회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군민의상 사회복지 부문 장려상 수상자인 문영수씨(법무사)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담양장학회 장학금으로 매년 100만원을, 해마다 등불장학회 장학금으로 120만원을 기탁하고 있으며 소외된 청소년,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을 보살피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았다. 

함께 장려상을 수상한 조장옥씨(금농반점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매달 1~2회 사회복지시설 및 마을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방식으로 선행을 실천해 왔으며 ‘효사랑 봉사단’을 운영하며 15년째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봉사는 베풂 그 이상의 상생’이라는 믿음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교육문화 부문 장려상 수상자인 송창근씨(사진작가)는 ‘가사문학권 죽향’ 사진집과 하서 김인후 선생이 지은 소쇄원 48영을 사진으로 재연한 ‘사진으로 보는 소쇄원 48영’을 발간해 담양의 문화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지역 문화 전파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김기정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총감독은 박람회 공식행사 및 체험·공연 프로그램 160여개를 운영하면서 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김성진 담양지점장은 소상공인의 편익 제공을 위한 전남신용보증재단 담양지점 개점 이후 지역경제특성에 맞는 특례보증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양도시가스의 박성욱 과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친환경 연료인 천연도시가스 공급설비 설치를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생활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희옥 제11공수특전여단장은 매년 민·관·군 합동 대청소 자연정화 활동지원으로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부대 ‘행복나눔 데이’를 지정해 부대원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게 하는 등 지역 상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이날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수상후보자 추천과 관련, 군민의상 조례 시행규칙상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기위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상식적으로 용납이 안되는 범죄사실이 있는 자(4대형사범 등)는 추천에서 배제하는 등 추천서류에 범죄사실 확인을 추가하도록 했다.
또한 기 수상자들도 사후 사회적 물의나 범죄 등으로 군민의 상 명예를 실추했다고 인정되는 경우엔 수상을 취소하자는 의견과 함께 수상자에게는 명예와 함께 상응하는 대우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대해 최형식 군수(심사위원장)는 "오늘 제시된 의견들이 시행 가능한 것인지를 면밀히 살펴본 후, 향후 군민의상 조례 및 시행규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