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초등학교(교장 조숙희)는 최근 학교 교정에서 30여명의 도시권 학생 및 학부모를 초청, 봄소리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가을소리, 겨울소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화,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체험 공고를 올리자 마자 봄소리 체험을 기다리던 학부모님들의 신청 문의가 쇄도했다.

“봄바람이 꽃향기를 가득 싣고 왔네요” 주제와 걸맞게 벚꽃이 활짝 핀 남면초교의 아름다운 교정에 부모님의 손을 잡고 설레는 눈빛으로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9시 벚꽃 나무 만들기, 봄나물 캐기, 보물 찾기,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식영정 이야기, 화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광주 문화초교 이에녹(3학년) 학생은 “이렇게 큰 벚꽃나무는 처음 봤는데 너무 아름답다”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남면초교 조숙희 교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참여해 준 학생과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여름소리 체험은 뒤뜰 야영으로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