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지역소식 > 주간광장 |
|
한우 값 뚝, 사육농가 눈물도 뚝뚝한우 값 뚝, 사육농가 눈물도 뚝뚝 |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전전긍긍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내달 중순께 유통될 경우 가격하락은 불가피한 가운데 지역 축산농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축산농민들은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미국은 광우병의 원산지인데다 위생적으로 보장되지 않아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정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버젓이 국내에 들어와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100여두를 사육하고 한 농민은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나 뉴질랜드산 쇠고기보다 육질이 좋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된다면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농민들도 시중에 수입쇠고기가 유통될 경우 축산농가들은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불안해 하고 있다.
지역 축산인 A모씨는 “축산농가들은 앞으로 생산기반이 무너지고 한우사육이 감소되고 암소 도축이 늘어나고 송아지가격이 낮아짐으로 번식 생산이 감소돼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으로 분석했다.
B모씨는 “관련산업들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정부의 생각과는 달리 20～30% 정도 한우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축협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이 지난 2001-2003년도 수입파동을 겪었기 때문에 오히려 입식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로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정부의 별도시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C모씨는 “축사신축에 따른 기자재 값이나 소 사료 값은 매년 인상되는데 비해 소값은 오히려 크게 내릴 것은 보여 소규모 축산농가는 이미 소 사육을 포기하거나 소를 사지 않고 빈 축사가 늘어나 이제 더 버티기 어려워 졌다” 며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영준 記者
|
|
취재팀 - <저작권자 © 담양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