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나무축제 때 주차장으로 활용됐던 관방제림 아래 유휴지를 죽녹원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는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늘고 있으나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 외지 차량과 관광버스 등이 죽녹원 주변에 무질서하게 주정차 하는데 따른 교통혼잡이 극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 이로인해 관광차량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통행 불편도 가중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혼잡한 도로 상황에 따른 죽녹원 앞 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죽녹원 앞 도로변과 공터, 관방천 둔치 등에 이들 관광차량들이 분산, 주정차 하고 있으나 미처 공간을 확보 못한 관광버스들은 편의대로 아무렇게나 주차하면서 교통혼잡을 부추기고 있어 죽녹원 주차장 마련이 큰 문제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축제 때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지금은 놀리고 있는 관방제림 아래 유휴지를 죽녹원 주차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이곳 부지는 다시 농사를 짓는 동정리 마을쪽 부지를 제외하고 약 1천여평이 유휴지 상태로 행정의 의지 여부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그 곳 부지는 축제 때 일부 군유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유지를 임차해 사용했었다" 며 "주민들의 주차장 활용 여론은 잘 알고있고 타당성도 검토했지만 그 부지는 관방천 주변 문화공원 매입 대상 부지여서 예산이 확보되면 매입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다시 임차해 사용하기엔 소유자 동의, 복토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