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공사 추진
‘차량통행 원할, 사고위험 큰폭 감소’ 전망

좁은 도로 폭과 급커브 등으로 차량 안전운행을 위협하며 운전자들의 원성을 샀던 국도 29호선 담양-용면 간 도로가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4차선으로 확포장 된다.

담양군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읍 삼만리 담양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관련 전남도립대학교 4거리에서 용면 장찬교까지 약 3km(4차로 2.4km, 2차로 0.5km) 구간에 대해 도로 확장 및 선형 개선 공사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오는 2017년 말까지 완공 예정인 이번 도로 개설에는 공사비 등 시설비 166억여원과 토지보상비 40억여원 등 총 206억여원이 소요되는 가운데 도로 확포장에 따른 담양군 재정부담이 전혀 없어 다른 도로 확·포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이 구간은 2차로의 좁은 노폭과 급커브 등으로 운전자 안전 운행을 위협해 왔으며 이번 도로 확포장 및 구간 내 교량 2개소(장찬교, 삼만교)를 포함한 도로 선형 개선 공사로 교통 체증 해소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도로는 인근에 추월산과 담양호, 용마루길 탐방로, 가마골생태공원 등 관광 자원이 산재해 있어 이를 찾는 탐방객들로 관광 성수기는 물론 주말이면 나들이 차량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차량 등이 뒤엉켜 교통 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와관련 군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 통행량에 비해 좁은 노폭과 급커브 등으로 차량 안전 운전에 장애가 컸던게 사실이다”면서 “이번 도로 확포장 공사를 통해 담양산단 입출입 차량은 물론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가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장찬교에서 용면사무소 삼거리까지 약 2km 구간이 이번 도로 확포장 공사에서 제외돼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도 확포장 공사를 추진, 이 구간의 교통 혼잡 해소와 도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담양일반산단 진입로 개설공사 추진을 위해 정부 중앙 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가운데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더민주당)과 권애영 도의원(새누리당)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