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교리 '공예 복합 문화거리' 조성 현장

▲ 향교리 '공예 복합 문화거리 조성' 조감도

전시판매장·체험장·갤러리·아트샵·카페 등 들어 서
볼거리·체험거리·쇼핑 명소, 주민 관광소득 창출 기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힘입어 제2의 대나무산업 부흥기를 맞고 있는 담양에 ‘공예센터 및 복합 문화거리’ 조성이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2016년 연내 개장을 목표로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 군비 15억)을 투입, 담양읍 죽녹원 옆 향교리 1구 일원에 대나무공예센터 및 복합 문화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담양이 전국적인 대나무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다 국내 내륙형 관광 일번지 죽녹원과 다수의 공예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같은 지역자원을 이용한 마땅한 소득사업은 물론 공예센터 마저 아직 없는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이곳에는 공예공방, 전시판매장, 체험장, 갤러리, 아트샵,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나무공예인들이 작업하기 편리하고 관광객들이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죽녹원 주변에 이같은 공예거리가 조성되면 마을에 거주중인 기존의 인간문화재 채상장, 참빗장과 더불어 향교리는 담양 대나무공예의 새로운 메카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해 4월 공예센터 및 복합문화거리 조성 기본 및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 이래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친 후 ‘공예 및 복합문화거리 조성 지원조례’를 제정한바 있으며 올해초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민간 참여사업이 포함된 복합문화거리 조성은 마을추진위원회가 고창읍성 문화체험거리 등 수차례에 걸친 선진지 벤치마킹 및 워크숍 개최, 복합문화거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주민 의식수준을 크게 함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군은 민간 참여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건물(점포) 신축 또는 대수선비의 50%범위 내 5천만원 이내 1회 지원 ▲간판설치(교체)비의 80%범위 내 150만원 이내 1회 지원 ▲전시, 공연 행사비의 60%범위 내 250만원 이내 연1회 지원 ▲담장정비 등 기타 사업비의 50%범위 내 500만원 이내 1회 지원 등의 세부(안)을 마련, 지난 1월 주민지원사업 공고를 냈다.

군은 또 공예센터 및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가스 설치공사와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1억9,300만원 들여 조만간 착수 예정인 도시가스 배관 공사는 향교2구~향교죽녹원, 마을회관~공예센터 등 약 570m 구간이며, 전선 지중화사업의 경우 향교교~마을회관~공예센터 약 300m 구간이다.

아울러 군은 사업 진행에 따른 주민통행 불편사항 양해와 공사 협조를 구하는 한편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함께 복합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운영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군 지역경제과 최미정 담당은 “죽녹원 인근 향교마을 일원에 조성 중인 공예센터 및 복합 문화거리는 군이 주민 관광소득 창출을 위해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이다”면서 “대나무공예를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실용적 아이템으로 구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예센터 및 복합 문화거리는 체험과 작품관람, 판매가 모두 가능한 명실공히 담양 대나무공예의 진수를 보여 줄 명소이자 볼거리, 체험거리, 살거리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