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은 제4대 동시지방선거일이다. 참다운 민주주의는 공명선거가 정착될 때 가능하며 선거가 올바르고 깨끗하게 치러질 때 공명선거라 할 수 있다.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함에 있어 주권자의 의사가 왜곡됨이 없이 정확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개개의 후보자에게 동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부여하고,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선거를 실시함으로서 그 결과가 유권자의 자유의사와 합치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공명선거 정착을 위하여 개정된 선거법에서는 후보자에게 동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선거부정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여 돈 안 쓰는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는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선거법 위반사례는 크게 감소되었으나 계모임을 비롯한 각종 친목모임 또는 생일, 승진, 취학, 이사 등의 축하를 가장한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선거 부정행위나, 컴퓨터 통신상의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등 은밀하고 조직적인 방법으로 전개되는 음성적인 불법 선거운동 사례는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새 시대에 걸 맞는 공명선거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공명선거 없이는 민주발전도 정치발전도 있을 수 없으며 선거부정으로 인한 피해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올바른 주인의식을 확립하고 불법 선거운동 척결에 동참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유권자들은 바르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부정 근절에 모든 노력을 다 하여 선진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할 때다.
후보자는 법을 지키며 정정 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양심에 따라 누가 주민들을 대표하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자 인지를 잘 생각하여 투표 하여야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4대 동시지방선거는 지난날의 잘못된 선거문화를 깨끗이 청산하고 21세기에 걸 맞는 선진 선거문화 정착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선거임을 깊이 인식하여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이나, 비방. 흑색선전 등 선거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감시하여 발견 하는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제보를 하면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받고 사안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선거부정이 영원히 추방되도록 함으로서 참다운 민주주의와 성숙한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