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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유권자는 원한다"5.31지방선거 "유권자는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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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준
(담양군노인회장)
"노인과 노인회를 선거에 이용하려 해선 안돼"
지역의 참신한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의미와 실제 모두 가늠할 수 없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선거에 관해 공적입장에서의 의사 개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개인적 소신 또한 그러하다. 공적 이기(利器)인 신문에 언급하는 것은 스스로의 구속이자 타인의 견해를 침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방관자적 입장에 선 것은 아니다. 우리 노인회는 갈 길이 있다. 타락한 도덕성 회복을 위해 주변인이 아닌 사회 중추적 입장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며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노인회를 선거 전면에 세워 이용하려 하거나 노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사행성 발언은 극히 자제되어야 마땅하다. 우리 기성세대들도 개인적 판단에 기인한 자신만의 정치의지를 가져야 한다.
복잡다양화된 사회 속에서 그 구성원이 맡은바 책임을 완수할 때 구성원간 신뢰가 회복되고 신용사회로의 진입이 가능하며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도덕성은 회복된다.
그러나 현 세태는 개인의 주체의식이 희미해져 유언비언에 부화뇌동하는 일마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현재 필요한 덕목이 있으니 바로 정신적 산물의 추구이다. 사회의 척도가 물질적 대소를 떠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건강한 사회를 이룩할 것이다.
선거를 떠나 우리 사회구성원 각자에게 바라고 싶은 점을 이야기했다. 분명 우리 민족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난 의식과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 가깝게 왜세와 동족상잔이 있었지만 강한 의지로 민족의 주체성을 지켜 오늘에 이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우리는 개인의 주체성과 민족의 주체성을 돌이킬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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