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담양군수 및 전남도의원, 담양군의원에 도전하는 예비후보 등록자들은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이 잇달아 선거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선거사무장 및 회계 책임자 등 선거관련 종사자의 일손이 급증하고 있지만 일부 후보는 마땅한 인력을 찾지 못해 선거운동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예비후보자의 경우 선거사무장을 포함하여 도지사 선거 5인 이내, 군수 선거 3인 이내, 지역구 지방의원선거 2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선임하고 수당과 실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사무 관계자 및 회계 책임자들이 필요하지만 이들 인력을 구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태.
이러한 현상은 군수나 도의원 예비후보보다는 기초의원 후보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상당수가 군수 후보나 도의원 후보에게 몰려드는 반면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에게는 도움을 자청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 후보들은 지인들이나 친인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모 후보는 "자치단체장이나 광역의회 출마자보다 기초의회 출마자들을 경시하는 경향도 한몫하고 있지만 작은 지역내에서 출마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서로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며 "선거지원 및 살림을 맡아 줄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 구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선거 특별 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