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초등학교(교장 전동준)는 지난 21일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월산면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달집태우기 월산면민 한마당'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면민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역 주민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월산초등학교가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들은 물론 면사무소, 농협조합장, 이장단 등 관내 각급 기관단체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1부 ‘월산면민 하나되기’에는 월산면민의 풍성한 인심을 보여주는 300명분 이상의 수육과 인절미, 찹쌀밥, 막걸리 등의 풍족한 음식이 제공됐다.

2부 ‘소원성취하소서’에서는 2016년 새해소망을 리본에 적어 달집에 달기, 풍물패들이 달집 주위를 돌며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한 지신 밟기, 월산초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강강술래가 진행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해가 지고 어스름이 내리는 오후 6시 30분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됐다.

담양의 자랑인 대나무와 함께 볏짚, 소나무 등으로 만든 원추형 달집 주변을 풍물패가 돌다가 월산면의 각 기관장들의 점화에 의해 한 해를 액땜하고 새복을 기원하는 달집이 활활타오르며 놀이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동준 교장은 "우리 전통 세시풍속의 즐거움과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