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제·달집태우기 등 세시풍속 다채

병신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기를 기원하고 고향의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가 각 읍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보름을 맞아 담양읍 가산리 회룡마을을 비롯 관내 12개 읍면 40여개 마을 주민들이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며 올 한해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각 읍면 마을별 대보름맞이 세시풍속놀이를 살펴보면 ▲담양읍(가산리2구 회룡마을 당산제, 삼다1리 외다마을 당산제) ▲봉산면(고읍2리 신양마을 달집태우기) ▲고서면(고읍2구마을 달집태우기 및 지신밟기) ▲남면(지곡·연천·정곡·경상·인암마을 당산제) ▲창평면(슬로시티위원회 동제, 상산마을 천제) ▲대덕면(장동·무월·시목·하갈·저심·입석마을 당산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무정면(외당마을 노제, 내당·칠전·동산·술지마을 당산제, 강정자마을 달집태우기) ▲금성면(내천마을 천제, 원대성·원율·평신기·하성·외추마을 당산제) ▲용면(도림마을 당산제) ▲월산면(월산초교 달집태우기, 흥암·광덕마을 당산제) ▲수북면(풍수3구마을 당산제, 황금2구마을 지신밟기) ▲대전면(평장마을 달집태우기) 등이다.

한편 창평슬로시티에서는 오는 3월 5일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일원에서 조상들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액운을 쫓아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7회 정월대보름 창평동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써 많은 세시풍속과 한 해의 운수를 점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각 읍면 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