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동마을 농촌체험관

체험관광 및 도농교류 거점 활용 기대

연간 50여만명이 방문하는 담양 대표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위치한 학동마을이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난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억9,481만원(국비 70%, 군비 30%)이 투입된 학동체험마을 사업은 최근 마을내에 130㎡ 규모의 체험관을 비롯 정자, 미니식물원 조성을 마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체험 휴양마을 지정을 앞두고 있다.

과거 학동마을은 담양읍 5일장에 가기 위해 지나가던 길의 역할을 하던 마을로 샘터 등 장터가는 길과 연관된 많은 스토리가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다.

현재 총 79가구에 1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학동마을은 주작목인 딸기를 중심으로 딸기체험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으며 연간 2만여명이 체험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마을 인근 5km 내외에 메타프로방스, 관방제림, 죽녹원 등 담양의 대표 관광자원이 위치해 있으며 지역 대표축제인 대나무축제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축제 등 연중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처럼 우수여건을 보유한 학동마을이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돼 마을 공동시설을 숙박서비스시설로 운영하는 경우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이 배제되며, ‘식품위생법’에 따른 영업시설기준이 완화되는 등 안전한 농촌체험시설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여기에 농촌과 자연에서 얻어지는 소재들을 활용해 도시민들이 찾아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마을 농가들이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휴양 체험공간으로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체험관광 및 도농교류 거점으로 활용, 농촌 이해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동마을은 딸기 외에도 고구마, 깨, 고추, 매실 등 체험가능한 풍부한 농업자원과 친환경쌀농업단지, 당산나무, 마을샘 등 우수한 체험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통해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연중 체험이 가능한 전천후 농촌체험마을로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정과 관계자는 “지역 대표관광지인 메타길 내에 소재한 학동마을이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됨으로써 체험방문객의 증가와 함께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