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의 공약은 유권자들과 신의성실 원칙하에 약속을 하겠다는 마음을 의미한다. 유권자들의 하나인 계약당사자로서 출마자들이 주민들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윤중천 창평농업경영인회장은 도의원이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으로 약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당선된 후 앞으로의 4년이란 시간이 개인적 자리가 보장된 안주의 시간이 아니라 재계약을 위한 도전과 시험의 기간으로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시험시간이 다되어 다시 공허한 약속들로 치장하여 유권자들을 눈가림하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의원에 뜻을 둔 이들은 전남도민과 주민들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혀야 한다. 봉사와 희생이라는 말은 지금까지의 선거기간 중 식상할 정도로 많이 들어왔다" 며 "그러나 유권자들이 지금까지 보아 온 것은 당선자들과 주민들간의 수평적, 동질적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 이질적 자세인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태도를 고수한다면 봉사와 희생은 미사여구가 되고 만다. 따라서 주민들 속에 파고들어 주민들을 이해함으로써 자치행정의 본 뜻을 살리기 바란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특히 "후보자는 당선 후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사회는 날로 정보화, 지식화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추진력과 주먹구구식 판단은 통하지 않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각 후보자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목민심서는 다스리는 사람의 제일 큰 덕목으로 청렴을 꼽고 있다. 후보자들이 청렴을 유지하면서 전남도민과 주민들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어떠한 것을 줄 수 있을까? 우리 유권자들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명예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 어떠한 것보다도 값질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