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는 당장의 인기보다 담양의 미래와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군수 후보자는 표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인기 영합적인 정책을 내세워 군민을 혼란스럽게 하면 안됩니다.
대안이나 청사진이 없는 정책을 가지고 상대 후보자의 약점을 잡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보다는 담양을 위하여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책과 대안을 가지고 담양군의 발전을 위하여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5.31 지방선거가 살얼음판을 걷는 전쟁터가 아니라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담양 발전을 위하여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담양인의 축제가 되어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담양군수는 이런 정책과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친환경 정책에 더욱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환경에 대한 위기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산업화·도시화로 인하여 환경이 파괴되기 시작한지 불과 30여 년 만에 환경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우리의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람들은 오염되지 않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고,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가운데 수입 농산물은 물밀 듯 밀고 들어와 우리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담양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이어야 합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은 친환경정책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친환경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검증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지자체에서는 흉내나마 친환경을 내세우고 있고 친환경 정책을 펴지 않으면 오히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서울의 청계천이 있으면 울산은 태화강이 있다고 할 만큼 각 지자체마다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각화동 농산물공판장에 걸려있는 프랑카드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생태습지 보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한재골 딸기 마음놓고 드세요"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또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세계 최일류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LCD생산업체가 담양에 유치되는 것이 그 예라 하겠습니다.
둘째, 담양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적인 산업을 개발하는 일에 투자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대나무신산업화 라든가 조상의 얼이 숨쉬고 있는 가사문화와 연결된 담양만의 산업 개발에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노인과 장애우, 그리고 빈민층과 같은 소외 계층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과 함께 할 수 있는 군수라면 다른 모든 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이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일꾼을 뽑았던 것처럼 담양을 위한 좋은 지역 일꾼을 우리 군민들이 선출할 것을 확신합니다.
